2023. 9. 9. 20:10ㆍ독스마케팅
약 1년 내외, 최근 저희에게, "우리 마케팅팀이 일을 잘 하고있는지. 평가할 방법이 없냐"고 복수의 기업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왜 하나같이 같은 고민을 하는지 ? 식구끼리 믿어야지, 왜 의심하는지 ? 부터 시작된 대화.
묘한 비용지출. 실무자의 알 수 없는 비용처리가 모호하나, 실무자에게 물증없이 의심하면 "역풍이 우려된다."는 점 때문에 속을 앓는다는 건데 ..
솔직히 .. 회사 예산을 컨트롤할 위치에서, 몇몇 대행사를 거느리면. 대행사의 안전한(?) 뒷돈유혹을 뿌리치긴 힘들겁니다. 짧게는 대리급 부터 - 뒷돈을 거의 99% 챙기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모르게 했겠지만, 혹시나 발견되어도 묵인하는것이 업계 관례이고, 저희도 뒷돈 요구 당해봤고, 줘 봤습니다. 들키지 않았습니다.
없나요 ?
3040 마케팅/광고/홍보 인력은. 보통 연봉 8천~1억2천 사이를 받습니다. 투잡과 뒷돈 없이. 서울에서 외벌이로 가족의 생계를 부양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몸담은 회사에, 본인이 컨트롤 할 예산이 연간 50억 이상 이라면 ? 그래서 대행계약 시, "담당자와 뒷돈거래 엄금"을, 명시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퀄리티를 지양합니다. 중국 비지니스의 최대 약점은 꽌시 입니다. 양심선언 자체가 브랜드에 흠집이며, 무능한 인력을 임직원으로 앉혔다는 반성도 따를 일 입니다. 용기가 필요하나, 이 역시 알면서 묵인하는 오너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말해줍니다. 피고름을 짜내야 새살이 돋는다. 즉, 지출 투명성을 짚고, 자의/타의로 만행한 뒷돈거래를 관례로 여겨온 인하우스 인력과 대행사를 없앤다면. 마케팅성과는 반드시 나아진다.
* 저희 독스마케팅 및 거래중인 업체, 비딩중인 업체와 무관함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