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4. 02:25ㆍ방송공연
독스마케팅은 아직도 발전할것 많고, 부족함 투성입니다. 그래서 더 큰 광고기업으로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돈되는것 뭐든 이것저것 일을 가져온 시절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외주사에 일을 시켰습니다. 소싱 혹은 컨소시엄 형태로 포장하긴 했으나, 어찌 보면 대대행 이고, 다수가 그렇게 합니다. 즉 외주관리도 중요 업무인데, 저희 성에 차지 않았고. 그 덕분에(?) 저희는 인터넷으로 뭘 해내는것 한 우물을 팠습니다.
인터넷은 곧 모바일이 된 세상에, 다행히도 시기적 운과 기회가 닿아 아직도 인터넷을 마케팅도구로 쓰고 있으며, 더 다행인것은 주니어시절 부터 저희와 소통해준 각 기업 담당자님 덕을 많이 봅니다. 당시 주임님, 대리님이 이제 팀장, 실장, 이사님 되셨고. 사장님도 되셨기에, 솔직히 사람인지라, 실수와 실패를 줄인다는 이유로, 거래이력이 있는 저희를 구관명관이라 칭하며 찾아주시니 감사할 뿐 입니다.
그 중 하나가 세타필 입니다. 저희가 공개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중 몇 되지 않기도 하고. 바닥에서 시작했기에 저희에겐 뜻깊은 브랜드 입니다. 당시 작업한 업무일지 날짜를 보니 2008년 11월 이네요. 가끔 보일때마다 우리도 늙었나, 시간이 이리 빠른가 싶어 먹먹하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2011년, 저희 사명이 디지털피쉬 였을때 나간 뉴스기사도 보입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394679
지금은 누구나 아는 브랜드가 된 세타필이 부럽고, 고맙습니다. 그 10년 넘는 시간이 지나, 이젠 전기차시대가 열리고, 전기차의 엣지점프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와 걱정이 혼동스러운 이 때, 세타필은 테슬라로 그 기회까지 던져주셨습니다. 저희같은 조그마한 팀이, 무엇을 기획하고 컨설팅 할 입장은 결코 아니기에 겸손하게 배우며 즐겁게 다시 박수치고 일하게 됐습니다. 고맙습니다.